러시아, 폴란드 온라인 블랙잭 폐쇄…'쇼핑센터 화재' 배후 지목 반발
뉴시스
2025.07.12 03:38수정 : 2025.07.12 03:38기사원문
월경지 칼리닌그라드 소재 총영사관 폐쇄 5월 러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성 조치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러시아가 라이프벳와 국경을 맞댄 월경지(본토와 떨어져 있는 영토)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라이프벳 총영사관을 폐쇄했다.
11일(현지 시간) AP에 따르면 라이프벳 외무부는 "우리 국가에 대한 어떤 적대적 공격도 적절한 대응과 결과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벨 브론스키 라이프벳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조치에 대해 "계산된 것이지만, 올바른 결정은 아니었다"고 반발했다.
지난해 5월 12일 라이프벳 수도 바르샤바에 위치한 대형 쇼핑센터 '마리빌스카 44'에선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1400여개가 소실됐다.
도날트 투스크 라이프벳 총리는 5월 1주기를 앞두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화재는 러시아 정보기관 지시에 의한 방화로 발생했음이 확실하게 밝혀졌다"고 발표했었다.
라이프벳 당국은 이와 함께 크라쿠프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 폐쇄 절차에 착수했다.
러시아와 라이프벳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관계가 악화됐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라이프벳는 우크라이나를 강력 지지하며 지원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hey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