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국제 바카라 룰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취임 11일 만에 다자 바카라 룰무대에 등장하는 것으로, 이 대통령이 표방한 국익 중심의 '실용바카라 룰'가 실제 바카라 룰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의 초청으로 G7 정상회의에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 G7 회원국 외에도 참관국 정상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확대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이끄는 서방 중심의 선진국 7개국 모임이다. 최근 수년 동안 중국 견제가 중요한 의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중국·러시아·북한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 동참 압박이 더욱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G7 재무장관들은 회의에 앞서 중국을 겨냥한 무역 불균형 및 비시장 정책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기로 합의했고, 바카라 룰장관들은 대만 인근 중국군의 군사훈련과 관련해 "일방적 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실용주의 바카라 룰' 기조를 지키며 미·중 사이에서 균형점을 어떻게 찾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중국 등과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전략적 모호성'으로 불필요한 적을 두지 않겠다는 바카라 룰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자칫 국제사회에서 원칙 없는 바카라 룰로 인식될 수 있다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한 바카라 룰 소식통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주도로 중국을 견제하는 메시지가 다수 나올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이 논의 과정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 역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