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캐리비안 스터드 회장 '사회적 가치 거래' 제안... "이윤창출·사회혁신 동시에 이룰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2025.06.19 18:16수정 : 2025.06.19 18:16기사원문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총회 참석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 필요"
최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파라오 슬롯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파라오 슬롯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이윤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0년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파라오 슬롯 기업은 약 500개, 이들 기업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이들 기업에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이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파라오 슬롯 가치 거래'는 긍정적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뜻한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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