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사전 협의 없이 의총 취소…개혁안 논의 막아" -

그랜드토토 2025.06.11 14:44수정 : 2025.06.11 14:44기사원문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그랜드토토과제별 의총 열어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그랜드토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추후 지정 결정을 비판하는 현장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김지훈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늘 사전 협의도 없이 의원총회가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의원총회에서조차 그랜드토토 논의를 막는 현재의 당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전당대회 개최 시기 및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그랜드토토과제별 의원총회 개최를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께 김 비대위원장 거취와 그랜드토토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전격 취소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을 앞두고 알림 문자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연기 관련해 오늘 오전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만큼 이에 대한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그랜드토토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의원총회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했다"며 "현 원내지도부의 임기가 이번 주로 종료되는 점, 그리고 주요 현안에 대한 충분한 그랜드토토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의총을 열어 5시간여 동안 김 비대위원장 거취, 김 비대위원장이 그랜드토토으로 제시한 대선 후보 교체 과정 규명을 위한 당무감사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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