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사전 협의 없이 의총 카지노리뷰…개혁안 논의 막아"

[서울=뉴시스]우지은 김지훈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늘 사전 협의도 없이 의원총회가 카지노리뷰됐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의원총회에서조차 개혁안 논의를 막는 현재의 당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전당대회 개최 시기 및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카지노리뷰과제별 의원총회 개최를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께 김 비대위원장 거취와 개혁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전격 카지노리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을 앞두고 알림 문자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연기 관련해 오늘 오전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만큼 이에 대한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카지노리뷰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의원총회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했다"며 "현 원내지도부의 임기가 이번 주로 종료되는 점, 그리고 주요 현안에 대한 충분한 카지노리뷰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의총을 열어 5시간여 동안 김 비대위원장 거취, 김 비대위원장이 카지노리뷰으로 제시한 대선 후보 교체 과정 규명을 위한 당무감사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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