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5개 발전사 발주 목재펠릿 담합에 과징금 14.1억 - 파이낸

뉴시스 2025.06.01 12:02수정 : 2025.06.01 12:02기사원문
2016년부터 7년간 입찰 42건서 바카라사이트 추천 '심사보고서 받자 폐업' 임원 檢 고발 "에너지 분야 바카라사이트 추천행위 근절할 것"

[대전=뉴시스] 목재펠릿.(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전력공사 산하 5개 발전사가 발주한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바카라사이트 추천을 벌인 사업자를 제재했다.

공정위는 1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아시아에너지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억1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당시 바카라사이트 추천 가담했다가 폐업을 한 회사의 임원 1명은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아시아에너지·피아이오코리아·미래바이오·제이에스에프앤비 등 4개 사업자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한전 산하 5개 발전사가 발주한 입찰 42건에서 투찰물량 및 입찰 가격 등을 사전 합의했다.

공정위는 이들이 입찰 참여자 간 경쟁을 제한하고 낙찰확률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바카라사이트 추천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바카라사이트 추천는 이들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폐업을 하지 않은 아시아에너지에 과징금 14억1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고발 조치 당한 폐업사 임원은 바카라사이트 추천을 주도한 뒤 심사보고서를 수령하자 제재를 회피하고자 자신이 임원이던 3개 법인의 폐업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가상승 및 산업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에너지 분야의 바카라사이트 추천행위 근절을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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