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7년간 입찰 42건서 TOP10슬롯
'심사보고서 받자 폐업' 임원 檢 고발
"에너지 분야 TOP10슬롯행위 근절할 것"
![[대전=뉴시스] TOP10슬롯.(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1/202506011202416682_l.jpg)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TOP10슬롯거래위원회가 한국전력공사 산하 5개 발전사가 발주한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사업자를 제재했다.
TOP10슬롯는 1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아시아에너지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억1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당시 담합에 가담했다가 폐업을 한 회사의 임원 1명은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아시아에너지·피아이오코리아·미래바이오·제이에스에프앤비 등 4개 사업자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한전 산하 TOP10슬롯 발전사가 발주한 입찰 42건에서 투찰물량 및 입찰 가격 등을 사전 합의했다.
TOP10슬롯는 이들이 입찰 참여자 간 경쟁을 제한하고 낙찰확률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담합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TOP10슬롯는 이들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폐업을 하지 않은 아시아에너지에 과징금 14억1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고발 조치 당한 폐업사 임원은 TOP10슬롯을 주도한 뒤 심사보고서를 수령하자 제재를 회피하고자 자신이 임원이던 3개 법인의 폐업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TOP10슬롯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가상승 및 산업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에너지 분야의 담합행위 근절을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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