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1세 소녀 입 안에서 더킹+카지노가 무려 81개나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한 11세 소녀가 유치 1개를 발치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엑스레이 촬영 결과 소녀의 입 안에서 유치 18개·영구치 32개·더킹+카지노 31개 등 총 81개의 치아가 발견됐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주이스지포라 연방대학교 치과병원 연구팀은 "이러한 상태는 ‘다발성 더킹+카지노증’(multiple hyperdontia)이다"라며 "보통은 1~2개의 더킹+카지노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30개가 넘는 더킹+카지노가 확인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더킹+카지노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이 같은 이상이 유전 질환과 연관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유전자 검사도 함께 진행했다.
보통 다발성 더킹+카지노는 ▲쇄골두개이형성증 ▲가드너 증후군 ▲구개열 등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검사결과 소녀는 이 질환들에 해당하지 않았다.
추가로 진행된 염색체 검사에서는 9번 염색체 일부 구간이 뒤바뀌는 구조 이상(염색체 역위)이 발견됐다.
한편 치아가 너무 많다 보니 치료도 쉽지 않다. 일부 더킹+카지노는 잇몸 속에 깊이 묻혀 있거나 정상 치아와 형태가 유사해 정확한 구분이 어렵고, 무작정 발치할 경우 턱뼈 손상 우려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치과 교정과, 악안면외과, 치주과, 보철과 등 여러 전문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치료팀을 구성해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 더킹+카지노수보다 더 많은 더킹+카지노 형성
더킹+카지노(Hyperdontia)는 정상 치아 수보다 더 많은 치아가 형성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치는 20개, 영구치는 28~32개가 정상인데, 이보다 1개 이상 더 자라는 경우가 더킹+카지노다.
가장 흔한 유형은 중절치 더킹+카지노 또는 정중더킹+카지노(Mesiodens)로, 작은 원뿔 모양의 치아가 추가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더킹+카지노는 단독으로 생길 수도 있고, 드물게 여러 개가 존재하는 다발성 더킹+카지노로 나타나기도 한다.
더킹+카지노가 생기는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이나 발달 과정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이펠-페일 증후군이나 클레이드크랜이얼 이형성증과 같은 유전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인접 더킹+카지노 배열에 문제 일으킬 때 발치 고려
더킹+카지노가 인접 치아의 배열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정상 치아의 맹출을 방해할 경우, 기능적이나 심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치를 고려할 수 있다.
더킹+카지노 때문에 일어나는 가장 흔한 문제는 앞니의 정중선이 틀어진거나, 영구치의 맹출을 방해하는 것이다. 특히 발달 중인 어린이에게는 치아 배열이 점차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킹+카지노가 다른 정상 영구치의 맹출 경로를 막거나, 위치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영구치가 제 위치에서 자라지 못하고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밀리면서 교정 치료가 필요해질 수도 있다.
또한 일부 더킹+카지노는 낭종(물혹) 형성을 유도할 수 있어, 방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더킹+카지노는 대부분 조기 발견 후 발치가 권장되고 있다.
발치 시기는?
발치 시기는 치아 발달 상황, 더킹+카지노의 위치, 주변 치아에 주는 영향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통은 더킹+카지노가 영구치의 맹출을 방해하거나, 위치 이상을 유발할 우려가 있을 때 조기에 발치한다.
일반적으로는 만 6세~9세 사이에 앞니 영구치가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많이 발견되고, 이때 적절히 발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빨리 발치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일부 더킹+카지노는 주변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거나,
뿌리 형성이 미완성일 경우 경과 관찰 후 적절한 시점에 발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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