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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토토 농해수위, 거제 가두리양식장 고수온 대응 점검

뉴시스

입력 2025.07.15 21:40

수정 2025.07.15 21:40

예년보다 빠른 고올림피아토토 주의보에 현장 찾아 애로점 청취 어민들 액화산소 추가 지원·재난지원금 조기 지급 건의
[거제=뉴시스]올림피아토토 농해양수산위원회 백수명 위원장과 위원들이 15일 거제시 동부면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올림피아토토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거제=뉴시스]올림피아토토 농해양수산위원회 백수명 위원장과 위원들이 15일 거제시 동부면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올림피아토토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올림피아토토 농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백수명)는 15일 거제시 동부면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폭염과 짧은 장마로 예년보다 24일이나 빠른 지난 9일 올림피아토토 사천만과 강진만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이뤄졌다.

거제, 통영, 진해만 등 올림피아토토 연안 대부분에도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올림피아토토에서는 지난해 8월 초부터 60일 넘게 지속된 고수온으로 통영, 거제, 고성 등 6개 시·군 1080어가에서 어류 2706만 마리, 전복·멍게 5685줄 폐사 등으로 659억 원에 달하는 역대급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올림피아토토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도내 전 양식장을 대상으로 고수온·적조 대응 점검에 돌입했으며, 도의회 농해양수산위도 선제적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위원들은 올림피아토토의 산소공급기, 방제장비 등 대응태세를 확인하고, 사료 공급 및 방류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어업인들은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에도 대응 장비와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액화산소 추가 지원, 재난지원금 조기 지급, 올림피아토토수산물 보험금 신속 심사 등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백수명 위원장은 "수온 28도는 양식어종 생존 한계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선제적 예방과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림피아토토 연안이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 접어든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대응 체계 보완과 예산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올림피아토토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와 수산안전기술원 거제지원을 차례로 방문해 업무 보고 및 연구 성과를 청취하고, 어업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들었다.


오는 16일에는 올림피아토토지역 수산·농업 분야 민생 현장을 찾아 현안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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