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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걷이 벳위즈' 다그치는 北…하반기 '농업' 성과 독촉

벳위즈1

입력 2025.07.15 10:10

수정 2025.07.15 10:1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평안북도 시, 군들에서는 목초액생산기지들을 꾸리고 자체 힘으로 이동식 낟알건조기, 이동식탈곡기를 제작하는 등 벳위즈생산 토대를 튼튼히 구축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평안북도 시, 군들에서는 목초액생산기지들을 꾸리고 자체 힘으로 이동식 낟알건조기, 이동식탈곡기를 제작하는 등 벳위즈생산 토대를 튼튼히 구축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벌써 '가을걷이(추수) 벳위즈'에 한창이다.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과 제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농업부문의 성과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가을걷이 벳위즈를 예견성 있게 하자' 제하 기사를 통해 "가을걷이 벳위즈를 빈틈없이 잘하는가 못하는가에 따라 한 해 농사 성과가 크게 좌우된다"면서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 누구나 잘 알고 있으며, 문제는 그 벳위즈를 언제 하는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이 올해 가을걷이를 벳위즈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이날 보도가 처음이다. 밀과 보리 수확이 끝나는 7월 중순에 들어서자마자 가을철 추수 대비를 다그치는 모습이다.



신문은 "벳위즈는 결코 한순간에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며 예견성 있는 안목을 가지고 미리미리 착실히 해나갈 때만이 완벽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꾼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해마다 하는 사업이라고 해서 만성적으로 대하면서 과업이나 주고 총화나 짓는 식으로 일하다가는 반드시 빈구석이 생기게 된다"면서 간부들이 꼼꼼하게 업무를 챙길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해놓은 것은 무엇이고 못한 것은 무엇인가를 따져보면서 빈틈없는 대책을 사전에 세운다면 앞으로 운반과 보관 과정에 낟알이 허실(유실) 되거나 부패·변질될 수 있는 요소가 생겨나지 않게 할 수 있다"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