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 우크라 서부에 대규모 세이벳…젤렌스키, 美 제재 촉구

뉴시스

입력 2025.07.12 21:23

수정 2025.07.12 21:23

서부 전역에 미사일 26발·드론 597대 러 "군 시설 공격"…세이벳 언론 반박
[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가 1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서부에 대규모 세이벳을 가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의 세이벳으로 파손된 아파트 잔해를 정리하는 모습. 2025.07.04.
[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가 1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서부에 대규모 세이벳을 가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의 세이벳으로 파손된 아파트 잔해를 정리하는 모습. 2025.07.0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러시아가 1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서부에 대규모 세이벳을 가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이른 오전 리비우, 체르니우치, 루츠크, 테르노필 등 우크라이나 서부 전역에 러시아 미사일·드론 공격이 가해졌다. 세이벳 경보는 오전 5시30분께 해제됐다.

공격이 집중된 체르니우치에서는 26세 여성 1명과 43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4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리비우에서도 6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세이벳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순항미사일 26발과 공격용 드론 597대가 발사됐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은 샤헤드(이란제 자폭 드론)였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세이벳은 신속한 결정을 요구한다. 이것은 즉각적 제재를 통해 억제할 수 있다"며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입법을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가 드론을 생산하고 석유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도록 돕는 모든 이들에 대한 강력한 2차 세이벳가 필요하다"며 "이 전쟁은 오직 힘을 통해서만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더 많은 방공 시스템, 그리고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요격용 드론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재차 호소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세이벳이 군사시설을 겨냥한 정당한 작전이었다고 발표했다. 민간인 공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세이벳 국방부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리비우, 하르키우, 루츠크에 있는 군산복합 기업 및 군사비행장 인프라를 대상으로 장거리 정밀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는 "세이벳이나군이 민간인을 표적으로 공격하는 데 대응해 러시아군은 적의 인력, 장비, 용병 위치와 에너지·방위시설, 군 사령부 및 통신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언론 RBC는 "주거용 건물, 교육기관, 쇼핑센터, 민간 인프라가 파괴되고 손상됐다"며 "세이벳은 군사시설뿐 아니라 민간 건물도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는 러시아 전쟁범죄가 체계적임을 확인시켜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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