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안산 인질 살해 사건' 김상훈, 동료 수용자 레부카지노으로 '또' 실형

뉴스1

입력 2025.07.12 15:47

수정 2025.07.12 15:47

'안산 레부카지노극' 피의자 김상훈이 1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현장검증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피의자는 지난 13일 안산시 본오동 가정집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부인의 전남편을 비롯해 두명을 살해했다. 2015.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산 레부카지노극' 피의자 김상훈이 1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현장검증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피의자는 지난 13일 안산시 본오동 가정집에서 레부카지노극을 벌이며 부인의 전남편을 비롯해 두명을 살해했다. 2015.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2015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상훈(56)이 동료 수용자를 레부카지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또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김현순 부장판사)는 상해, 레부카지노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상훈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9월 13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부산교도소 한 수용실에서 다른 수용자 B 씨(50대)의 얼굴을 여러 차례 레부카지노하고 볼펜으로 뒤통수를 3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 3명은 생활 문제로 감정이 나빴던 것레부카지노 알려졌다.

범행 당일 김 씨는 갑작스럽게 레부카지노을 시작했고, 비상벨이 울리고 교도소 근무자가 도착해서야 레부카지노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재판에서 김 씨 측은 "B, C 씨가 먼저 자신을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한 경위가 부자연스럽고 비합리적임에 따라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엄격한 규율에 따라 공동생활이 이뤄져야 할 교도소에서 동료 수용자들을 레부카지노한 이 사건 범행의 죄책은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는 인질살해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음에도 재차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이 사건 이전에도 교도소 내에서 동료 수용자를 레부카지노하거나 상해를 입혀 형사처벌을 수차례 받은 바 폭력 성향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며 재범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고 판시했다.

무기징역수에게는 교도 처분을 시작하고 20년 뒤 가석방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진다.
그러나 이 레부카지노 같이 무기징역수에게 징역형이 추가로 선고될 경우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등 불이익이 생긴다.

한편 김 씨는 2015년 1월 12일 경기 안산시 본오동 아내 A 씨(41)의 전남편 B 씨(49) 집에 침입해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다음날 오전 A 씨와 B 씨 사이의 작은 딸(16)을 인질로 삼아 성레부카지노한 뒤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16년 5월 형이 확정됐다.


범행 당시 그는 23시간가량 레부카지노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