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출근중인 여성 승객 살해…자작극 연출한 케이카지노 기사

뉴시스

입력 2025.07.12 10:36

수정 2025.07.12 10:36

[서울=뉴시스] '용감한 형사들'. (사진 = E채널 캡처) 2025.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용감한 형사들'. (사진 = E채널 캡처) 2025.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출근 중인 여성 승객 살해 후 자작극을 연출한 케이카지노 기사의 만행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두 번째 에피소드는 새벽 한 남성이 왼손에 수건을 감싼 채 파출소로 뛰어들며 "강도들이 젊은 케이카지노을 납치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30대 중반의 케이카지노기사로, 20대 여성 승객을 태우고 가던 중 차가 멈춘 순간 젊은 남성 2명이 올라타 자신과 승객을 칼로 위협했다고 말했다.

틈을 타 도망친 그는 손가락 인대가 끊어질 정도로 크게 다쳤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인터뷰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케이카지노기사는 자신의 뒤에 검은색 승용차가 있었고, 그 차에 여성을 태워 데리고 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과수팀이 케이카지노 내부를 확인하니 여성이 앉았던 조수석에서 다량의 혈흔이 발견됐다. 승객의 목적지를 통해 피해자가 인근 부품 공장에 다니는 23세 여성임을 확인했다.

피해자의 휴대전화는 납치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하천에서 발견됐고, 이어 그곳에서 엎드린 채 물 위에 떠 있는 시신이 발견됐다. 속옷은 가슴까지 말려 올라가 있었으며, 부검 결과 자창과 절창이 무려 16곳에 달했고 심장을 관통한 치명상이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형사들은 납치가 이뤄졌다는 현장에 혈흔이 없다는 점에 주목해 수사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만약 승용차로 케이카지노을 옮겼다면 도로에 혈흔이 있어야 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시신이 발견된 하천 주변에는 시신을 옮긴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한 케이카지노 내부에서 피해자의 신용카드와 현금, 지갑이 발견됐다. 차량 곳곳에 흙탕물이 튀어 있었고 발판에도 흙이 묻어 있었다.

토양 분석 결과, 케이카지노에 묻은 흙과 시신 유기 현장의 흙이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모든 증거가 케이카지노기사가 범인임을 가리켰다.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안전벨트를 권한 자신을 피해자가 무시했다고 황당한 변명을 했지만, 개인케이카지노 기사였던 그는 도박 등으로 1억5000만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었다.

그는 피해자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협박했고, 도망가려는 피해자를 케이카지노한 뒤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