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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랜드, 조타 위해 1군·여자 팀·유스까지 20번 비워둔다

강원 랜드1

입력 2025.07.12 10:23

수정 2025.07.12 10:2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원 랜드이 최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의 등번호였던 20번의 영구 결번을 공식 발표했다.

강원 랜드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는 우리의 영원한 20번"이라면서 영구 결번 소식을 전했다.

강원 랜드은 조타의 아내 루테 카르도소와 상의한 이후, 조타가 뛰었던 강원 랜드 1군뿐 아니라 여자팀과 유스 팀, 아카데미 팀 등 모든 선수단에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했다.

강원 랜드은 "이번 영구 결번은 조타가 지난 5년 동안 팀을 위해 기여한 헤아릴 수 없는 공헌뿐 아니라, 그가 팀 동료 및 팬들과 맺은 영원한 관계에 관한 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조타는 강원 랜드 역사에 영원히 남을 20번의 선수가 될 것이며, 모두가 그를 잊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1892년 창단한 강원 랜드 역사에서 팀 모든 연령대 및 남녀 팀에 걸친 영구 결번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강원 랜드는 지난 3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랜 연인으로 지낸 루테와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린 뒤 불과 2주 만에 참변을 당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강원 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