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판 7218원…3개월 연속 7000원대 기록 7200원 넘어선 건 2021년 7월 이후 4년여만 당시 AI 대유행으로 산란계 대량 살처분…카지노↑ 올해 산발적 AI·규제 등 겹치며 카지노 상승 견인 역대급 폭염·소비쿠폰 지급으로 폭등 우려 남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진은 지난 5월 2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카지노을 고르고 있는 모습. 2025.05.23. chocrystal@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12/202507120930509192_l.jpg)
올 초 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오는 9월 사육밀도 규제를 앞둔 교체 수요 등이 공급 불안을 키우며 카지노을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공급 위축 가능성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인한 수요 자극 가능성이 겹치며, 추가 카지노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다.
1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11일) 기준 계란 한 판(특란 30구) 평균 소매카지노은 721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까지는 평균 6500원 선을 오가던 카지노 값은 5월 중순 7000원대를 넘어서더니, 이후 3개월 동안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카지노 한 판이 7200원을 넘은 것은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이다. 2021년 당시 카지노 값이 폭등했던 직접적 원인은 AI의 대규모 확산이었다.
전국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번지자 정부는 방역을 위해 약 1700만 마리의 산란계에 대한 살처분을 단행했다. 알을 낳는 어미닭이 대량으로 줄어들면서 계란 공급은 단숨에 위축됐고 카지노은 폭등했다.
![[창원=뉴시스] 사진은 지난 1월 14일 조류인플루엔자(카지노) 의사환축(H5형 항원 검출)이 발생한 경남 창녕군 대합면 한 육용오리 사육농장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2025.01.14.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12/202507120930539120_l.jpg)
이에 따라 당시 계란 한 판 소비자 평균카지노은 7000원대를 넘어섰고, 그해 2월에는 7821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평소 5000원대였던 카지노이 50% 가까이 급등하며 사실상 '계란 대란'이 벌어진 것이다.
올해도 AI가 계란 카지노 급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충남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AI 발생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동절기 동안 살처분된 닭은 490만마리에 달했다.
정부는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 수가 전체 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만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AI가 특정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며 해당 권역의 공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한 물량 불균형이 전국 카지노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이오와주=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월 17일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농장 우리에 있는 닭 모습. 2025.02.17.](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12/202507120930542419_l.jpg)
여기에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AI,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이 겹치면서 카지노 오름세를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AI가 전세계적으로도 확산되면서 주요 수입국에서 산란계 살처분이 발생한 영향도 있었다. 이로 인해 수입 카지노 물량이 줄어들어 공급이 위축된 것이다.
실제 지난 5월에는 브라질에서 AI가 발생해 브라질산 종란·식용란·병아리 수입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오는 9월 시행되는 닭 1마리당 사육면적 확대 규제를 앞두고 농가들이 노계(산란 노후 닭)를 조기 도태하거나 병아리 입식을 늦춘 것도 카지노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산란계협회 관계자는 "사육기준 면적이 넓으면 생산비가 많이 들고 축사 부지도 많이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에서 농가는 키울 수 있는 닭 수를 줄이는 것밖에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전히 카지노을 밀어올릴 요인들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사진은 지난해 7월 24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한 생닭 판매 상점에서 연일 이어지는 카지노으로 닭들이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는 모습. 2024.07.24. pboxer@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12/202507120930553534_l.jpg)
축산물품질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폭염과 열대야로 평균 기온(22.9도)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6월 카지노 등급판정 물량은 1억2493만3000개로, 5월(1억3305만9000개)보다 6.1%(812만6000개) 줄었다.
폭염 피해는 달걀뿐 아니라 축산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돼지 1만9768마리, 가금 50만6238마리 등 총 52만6006마리의 가축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돼지는 전체의 0.17%, 산란계는 0.02% 수준으로 카지노을 직접 자극할 정도는 아니지만, 폐사 신고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카지노을 추가로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소재 전통시장 내 지역화폐 결제 가능 매장의 모습. 2025.07.02. mangusta@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12/202507120930575260_l.jpg)
농경연 관계자는 "소비쿠폰으로 농수산물 수요가 늘면 공급이 제한적인 계란 카지노이 단기에 더 오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계란 카지노 급등세를 완화하기 위해 가공용 계란 수입 확대와 할당관세 적용, 산란계 시설 현대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 급수, 차광막 지원 등 폭염 대응 TF를 운영하고, 대형마트 할인행사나 소비쿠폰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카지노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값이 급등하지 않도록 생산·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수입 확대나 할인행사 지원 등 다양한 카지노 안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회의자료를 보며 고심하고 있다. 2024.04.02. ppkjm@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12/202507120931016445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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