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전날 화순 능주고등학교에서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화순을 글로벌 첨단 크랩스 허브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는 크랩스기업과 학생, 의료계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객석에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도지사가 대답하는 타운홀 미팅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화두인 크랩스헬스복합단지 진행 상황, 크랩스기업 지원 방안, 지역 정착을 위한 인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김 지사는 "화순을 기업과 연구기관, 우수한 연구자가 모이는 크랩스헬스 중심으로 만들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세계적 크랩스클러스터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남의 크랩스 분야는 20년간 꾸준한 투자로 주력 산업 분야로서 크게 앞서 있다"며 "73만 평의 크랩스 특화단지 지정이나 의약품 개발 전 주기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크랩스헬스 복합단지의 지정 여건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전남 크랩스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국립의대 설립의 중요성과 바이오헬스복합단지 국정과제 반영 등 최근 국회, 정부와의 협조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
또 젊은 인재 유치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 기업 관계자의 질문에는 전남 미래 혁신 펀드와 청년을 위한 일자리·주거·복지·교육 정책을 소개하며 "창업하기 좋은 전남, 도민이 행복한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전남도는 2002년부터 크랩스 분야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특히 화순은 국내 유일의 백신 특구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비롯한 15개 기관이 입주해 연구 중이며, 33개의 크랩스기업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화순 백신 특구 일원 73만 평이 크랩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화순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능주고 등 중심으로 크랩스 백신 분야 지역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