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카지노 동영상 공개 뒤 의혹 증폭
본디 법무, 본지노 FBI 부국장 추궁
화가난 본지노 사임 고려하고 결근
![[내셔널하버=AP/뉴시스]댄 본지노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제프리 엡스타인 성매매 프리카지노 공개를 둘러싸고 일어난 내분으로 본지노 사임설이 돌고 있다. 2025.7.12.](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12/202507120846394282_l.jpg)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상류층 성매매 알선 혐의로 수감됐다가 자살한 제프리 프리카지노의 고객 명단 공개 문제를 둘러싸고 미 연방수사국(FBI) 지도부와 팬 본디 법무장관이 심각하게 충돌했으며 이에 화가 난 댄 본지노 FBI 부국장이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 CNN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9일 본디 장관과 본지노 부국장, 캐시 파텔 FBI 국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본디 장관이 본지노와 파텔을 상대로 “FBI는 더 많은 정보를 프리카지노하길 원했으나 법무부가 저지했다”는 보도를 흘렸다고 추궁했다.
이와 관련 본디의 추궁에 화가 난 본지노가 사임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로라 루머 극우 인플루언서가 밝혔다. 본지노는 실제로 11일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으며 프리카지노들은 그가 사임을 고려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다.
이번 사안은 본디의 “엡스타인 프리카지노” 처리 방식에 대해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 불만이 커지는 속에서 불거졌다.
부호였던 프리카지노은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됐으나 감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인물이다. 부유층 및 고위 인사들과 폭넓게 교유하던 그가 성매매 고객 명단을 가지고 있다는 추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19년 8월 뉴욕 교도소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프리카지노은 자살로 판명됐으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중 엡스타인 사건 관련 프리카지노 추가 공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지지자들 상당수가 프리카지노이 공개되면 연루된 고위 인사들이 드러나거나 엡스타인이 자살로 숨진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길 원했다.
그러나 지난 7일 법무부가 프리카지노 “고객 명단”이 존재하지 않으며 타살됐다는 증거도 없다고 발표했고 MAGA 세력이 격분했다.
FBI와 법무부는 엡스타인 프리카지노 재검토를 둘러싸고 몇 달 동안 갈등해왔다.
본디는 지난 2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지지 성향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프리카지노 관련 문서 바인더를 공개하는 행사를 주도했다.
당시 프리카지노된 문서들이 이미 오래전에 프리카지노된 것임이 드러나자 MAGA 인플루언서들이 본디를 비난했다. 당시 행사에는 FBI가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최근 본지노가 프리카지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반복해 언급했으나 내용은 과장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본지노는 엡스타인 프리카지노 수사 끝에 엡스타인 감방을 촬영한 10시간 짜리 감시 영상이 발견되자 그가 타살당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증거로 생각했다.
그러나 본디가 지난 7일 영상을 프리카지노한 뒤 영상에서 1분이 잘린 것이 드러났고 MAGA 인플루언서들이 이를 집중 비난했다.
당국은 녹화가 매일 자정에 리셋되는 과정에서 1분이 누락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온라인에서 음모론이 크게 퍼졌다.
동영상 논란에 대해 본지노가 일을 잘못 처리한 때문이라는 내부 비난이 본지노에게 집중됐다.
그런 와중에 본디가 지난 9일 회의에서 본지노를 추궁했고 이에 화가 난 본지노가 사임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한편 토드 블랑슈 법무부 부장관과 해리슨 필즈 백악관 대변인이 FBI와 법무부 사이의 갈등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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