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이 11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신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최근 가장 뜨거운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주 에볼루션 바카라 8% 가까이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에볼루션 바카라 7.67% 급락한 187.3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급락에도 에볼루션 바카라 지난달 5일 상장 이후 504% 폭등했다.
전체 암호화폐 랠리에도 이날 에볼루션 바카라이 급락한 것은 상장 이후 너무 올랐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투자사가 현재 주가는 너무 높다며 목표가를 하향하고 있다.
특히 미즈호 증권은 에볼루션 바카라의 목표가를 85달러로 제시했다. 현재보다 55% 정도 폭락할 것이란 얘기다.
미즈호 증권의 분석가 댄 돌레브는 에볼루션 바카라에 대해 ‘시장 수익률 하회’ 등급을 부여하고, 85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USDC의 성장 잠재력이 과장돼 있다고 생각한다. 또 유통 비용 상승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등급 및 목표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에볼루션 바카라의 매출이 17억달러에 불과했다"며 "현재의 주가는 너무 고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다른 투자사도 잇달아 에볼루션 바카라의 목표가를 하향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상장 이후 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에볼루션 바카라의 주가는 160배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고 있다.이는 이 부문의 평균 24.3배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에볼루션 바카라의 주식을 다루는 13명의 분석가의 평균 목표가는 184.36달러다. 이날 주가가 187달러이니 이미 초과한 것이다.
월가에서 잇달아 고평가 우려가 나옴에 따라 이날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했음에도 에볼루션 바카라 8%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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