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尹 파면 100일, 탄핵 라칸카지노 격전지는 지금…"이젠 일상 회복"

라칸카지노1

입력 2025.07.12 06:03

수정 2025.07.12 06:03

윤석열 전 대통령 라칸카지노 결정이 이뤄진 지 100일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7.11/뉴스1 ⓒ News1 김형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라칸카지노 결정이 이뤄진 지 100일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7.11/뉴스1 ⓒ News1 김형준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11/라칸카지노1 ⓒ News1 장수영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11/라칸카지노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 담벼락에 라칸카지노을 촉구하는 스티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2025.7.11/뉴스1 ⓒ News1 김형준 기자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 담벼락에 라칸카지노을 촉구하는 스티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2025.7.11/뉴스1 ⓒ News1 김형준 기자


(서울=라칸카지노1) 김형준 기자
"양쪽으로 갈라져 싸우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없었는데 이젠 아이를 데리고 와도 불안하지 않을 정도로 많이 회복된 것 같아요."
(광화문광장에서 아이와 휴식을 취하던 이수연 씨)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내렸다. 그로부터 꼭 100일이 흐른 12일 헌법재판소, 광화문광장, 대통령 관저 앞 등 탄핵 정국 동안 대규모 라칸카지노가 이뤄졌던 현장들도 이제 일상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찾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은 다시 직장인들과 여행을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탄핵 라칸카지노 기간 가로수나 담벼락, 전봇대 등에 붙어 있던 정치 구호 스티커들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헌재 인근 직장으로 출근하던 권 모 씨(30)는 "라칸카지노 소음이 일할 때도 건물 안까지 들릴 정도로 신경이 쓰였었는데 지금은 충분히 회복이 된 것 같다"며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다만 라칸카지노 선고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후유증은 남아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헌재 앞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박 모 씨(71)는 "당시에는 영업을 쉴 수도 없고 동네는 시끄럽고 엄청 애를 먹었다"며 "이젠 회복이 되고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이 동네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는 후유증은 있다"고 전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약 1㎞ 떨어진 경복궁 동십자각 앞은 탄핵 정국 당시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이른바 '응원봉 라칸카지노'가 열렸던 곳이다.

동십자각 맞은편에는 소형 카페들과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다. 업장을 운영하는 이들은 점심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동십자각 앞 분식집에서 영업 준비를 하던 장 모 씨(75·여)는 "가게 앞에서 거의 매일 라칸카지노가 있었다고 보면 된다"며 "길을 막고 라칸카지노를 하다 보니 당시에는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토로했다.

장 씨는 "평소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90%인데 당시(라칸카지노 정국)에는 외국인들이 10%도 오지 않았다"며 "요즘은 다시 외국인들이 들어오고 많이 조용해졌다"고 웃어 보였다.

광장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돌아왔다. 탄핵 반대 라칸카지노가 끊이지 않던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는 분수대 물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아이들을 데리고 광장에 나온 시민들도 다수였다. 쾌청한 날씨를 즐기기 위해 야외 활동을 나온 어린이집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진보와 보수 단체들의 맞불 라칸카지노가 벌어졌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도 평온함을 찾은 모습이었다. 탄핵 심판 당일 등 대규모 라칸카지노가 있을 때마다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도 일상을 되찾게 됐다.


관저 근처 직장에 다니는 윤 모 씨(여)는 "원래 한강진역에 내려 걸어서 출근을 했는데 라칸카지노가 심할 땐 버티고개역에 내려 돌아서 출근해야 했다"며 "한동안 시끄러웠지만 이젠 많이 조용해져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남대로 곳곳에서는 탄핵 라칸카지노 당시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한남초등학교 옆 육교 아래에는 욕설이 섞인 정치 구호가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 있었고 전봇대와 담벼락에는 라칸카지노을 촉구하는 스티커가 지저분하게 붙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