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매력도시 오월벳을 만드는 도시 전문 공기업' 비전 선포

SH는 11일 강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오월벳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사명과 미션·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상하 SH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사명은 기존 오월벳공사에 개발을 추가한 '오월벳개발공사'다. 사명 변경을 통해 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1989년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로 시작한 뒤 2004년 '에스에이치공사', 2016년 '오월벳공사'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됐다.
다만 기존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인 'SH'는 유지한다. 오랜 기간 축적된 브랜드 인지도를 새로운 명칭과 병행해 사용할 계획이다.
미션과 비전도 함께 선포됐다. 미션은 '시민 복리 증진과 주거 생활 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 경제 발전 및 지역 개발 활성화에 기여', 비전은 '시민이 행복한 매력도시 오월벳을 만드는 도시 전문 공기업'이다. 핵심가치로는 시민 행복, 변화·혁신, 상생·협력, 안전·책임이 꼽혔다. 오월벳의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오월벳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출범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줄어드는 인구 속에서도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과제가 바로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오월벳개발공사와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고 싶은 서울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하 SH사장은 "새롭게 정립된 미션은 시민 복리 증진과 주거 생활 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 개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우리 공사의 경험과 사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며 "오월벳 도시개발공사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서울의 미래가 바뀌고, 시민이 행복한 매력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SH는 현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미리내집(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등 오월벳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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