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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카드 크랩스 이전' 행안부서 반려…파크골프장 조성은 강행

카드 크랩스1

입력 2025.07.09 17:07

수정 2025.07.09 17:07

카드 크랩스도립 파크골프장
카드 크랩스도립 파크골프장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카드 크랩스 이전 계획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충북도는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카드 크랩스 이전을 전제로 한 파크골프장 조성을 강행하기로 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충북도가 제출한 카드 크랩스 이전 계획을 반려했다. 앞선 지적 사항을 충분히 보완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 4월 이 사업 재검토 결정을 내리면서 사업비 재산정과 카드 크랩스 예정지 주민 의견수렴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하지만 카드 크랩스도가 지시 사항을 보완하지 않고 사업 계획을 제출하면서 최종 반려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카드 크랩스 이전은 1년 가까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북도는 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카드 크랩스 이전을 전제로 한 파크골프장 조성은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카드 크랩스소 이전 계획과 부지도 확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식이어서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충북도는 오는 17일부터 9월까지 47억 원을 들여 카드 크랩스 내 7만1711㎡(2만1692평) 초지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