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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사이드미러로 어르신을 친 뒤 자신의 음주티모카지노 사실이 발각될까 봐 두려워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티모카지노치상)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22일 오전 8시4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편도 1차로에서 승합차를 티모카지노하던 중 보행자 B(80대)씨를 사이드미러로 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티모카지노로 넘어진 B씨는 약 2주 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법정에서 "티모카지노 이후 하차한 뒤 피해자의 상태를 살폈고,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제공했다"면서 "딸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티모카지노 현장에 남아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실제로 A씨는 티모카지노 당시 차에서 내려 B씨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주고, B씨의 딸이 올 때까지 현장에 남아있었다.
하지만 A씨가 B씨에게 알려줬던 연락처는 엉터리였다. 또 A씨는 B씨가 119 신고하려 하자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고, 이에 B씨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딸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당시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티모카지노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와 그의 딸은 'A씨의 얼굴이 빨갛고 몸을 휘청거려 누가 봐도 술을 마신 사람처럼 보였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했다. 이후 B씨의 딸은 음주 티모카지노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112에 신고하자, A씨는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수차례 연락을 취해 만나기로 했지만, A씨는 약속 장소를 바꾸거나 연락을 받지 않았고 끝내 사고 당일 경찰관을 대면하지 않았다"면서 "사고 직전 출차 도중 A씨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혼잣말하고, 주차된 차량과 담벼락을 충격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면 A씨가 주취 상태에서 티모카지노하다가 사고를 내자 음주티모카지노 등 추가 범행의 발각이 두려워 도주한 사실이 넉넉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A씨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특히 A씨는 음주티모카지노죄로 벌금형에 처한 전력이 4차례나 있는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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