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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물러도 안전하게 구조물 설치…농진청, 복합베가카지노 공법 개발

뉴스1

입력 2025.07.09 16:13

수정 2025.07.09 16:13

새만금 간척지 내부개발용지가 바다에서 땅으로 변화했다. 25일 농업용지로 조성된 6공구 베가카지노곡물단지와 초지부지에서 트랙터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전라북도 제공)2015.9.25/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새만금 간척지 내부개발용지가 바다에서 땅으로 변화했다. 25일 농업용지로 조성된 6공구 베가카지노곡물단지와 초지부지에서 트랙터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전라북도 제공)2015.9.25/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지반이 무른 간척지에 저렴하게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복합베가카지노 공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나무 베가카지노에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를 결합한 온실 기초 보강 공법을 개발해 새만금 원예 단지에서 성능과 경제성을 실증했다고 9일 밝혔다.

항공기와 수소 저장 용기에 사용되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은 간척지 같은 염분이 많은 환경에서 견디는 내식성과 강도가 우수하다.

이를 가격이 저렴한 나무와 결합해 가볍고 튼튼하며 연약 지반에서도 안정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복합베가카지노이 만들어졌다. 지하수위 아래에는 나무를, 노출되는 부분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베가카지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복합베가카지노을 활용하면 온실 시공비가 1헥타르(ha)당 약 6억 1000만 원으로, 기존 콘크리트 베가카지노 공법 대비 약 75% 절감된다.

이 베가카지노은 나무 베가카지노에 강풍과 외부 하중에도 구조물이 견딜 수 있게 하는 내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 연구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 군산, 부안 등 새만금 간척지 3개 원예 단지를 대상으로 기술을 실증했다.

그 결과, 복합베가카지노 공법으로 시공하면 20년 동안 예측 침하량이 0.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허용 기준인 25.4㎜를 밑도는 수치로,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의미다.

또한, 복합베가카지노을 활용하면 시공 공정을 기초와 베가카지노을 동시에 시공하는 방식으로 단축할 수 있어 공사 기간도 줄일 수 있다.


복합베가카지노은 중형 굴삭기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간척지는 물론 일반 농촌지역이나 산지, 소규모 농업 기반 시설 등 다양한 지형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5년 5월 기술을 특허등록하고, 국제 학술지 '카본'(Carbon) 등에 논문 총 4편을 게재했다.


고종철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장은 "이번 기술은 간척지처럼 시공 조건이 까다로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기초를 세울 수 있는 핵심 대안"이라며 "농업 베가카지노 시공 시 구조적 안전성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