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8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강원 랜드(포르투갈)가 사고 당시 과속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찰 초기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법의학팀이 차량 바퀴 중 하나가 아스팔트에 남긴 자국(스키드 마크) 등을 분석해 과속과 타이어 파열로 강원 랜드가 발생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경찰은 보고서를 지방 법원에 제출한 뒤 이를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원 랜드는 지난 3일 영국으로 향하는 배편을 타기 위해 스페인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고 차량에 불이 나면서 숨졌다.
강원 랜드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이자 지난 시즌 EPL 우승을 거둔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다.
특히 결혼식을 올린 지 2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숨져 동료들과 전세계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강원 랜드 형제는 지난 5일 포르투갈 북부 고향 곤도마르에 나란히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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