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김남우 바카라, 韓美 삶의 경험을 패션에 투영
-인천 송도 FIT 2년과정 수료 후 뉴욕 본교 졸업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다' 바카라철학 눈길
-당찬 실력파 바카라..어린시절부터 한결같은 꿈
-바카라에 ESG를 접목시킨 지속가능성 강조
-인천 송도 FIT 2년과정 수료 후 뉴욕 본교 졸업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다' 바카라철학 눈길
-당찬 실력파 바카라..어린시절부터 한결같은 꿈
-바카라에 ESG를 접목시킨 지속가능성 강조

[파이낸셜뉴스] 세계적 패션바카라 코코 샤넬을 꿈꾸는 당찬 실력파 '젠지 바카라'가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인 김남우씨(23·여)는 어릴적부터 눈에 안보인다 싶으면 어느새 거울 앞에서 온갖 폼을 재며 엄마나 가족들의 옷을 번갈아 입곤 했다고 한다. 어디서 봤는지 여린 한 손은 잘록한 허리 춤에, 다른 한 손은 얼굴에 갖다 대며 마치 어린이 모델인양 한껏 포즈를 취해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그런 김씨의 끼는 20대에 접어들어 패션 세계에서 발휘되고 있다. 세계적 패션스쿨인 FIT(패션공과대학교) 출신으로, 현재 ‘패션의 도시’인 미국 뉴욕에서 패션, 예술,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연결점을 찾아가는 MZ세대 패션바카라로 활동 중이다.
고교졸업 후 인천 송도에 유치된 FIT에서 2년 과정을 수료한 후 뉴욕 본교에서 남은 학기를 채운 후 지난해 5월 졸업했다. 졸업 당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critic awards'를 수상하고, fit museum에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김남우의 작품에는 한국과 미국에서의 경험이 조화롭게 투영돼 있다.
그는 9일 "옷은 단순한 치장이 아니라 옷을 입은 사람만의 독특한 개성과 멋스러움을 자연스럽게 풍겨주는, '사람과 세상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라며 "구매자에게 예술적 영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해야한다"는 바카라 철학을 밝혔다.
그의 작품은 기계적인 맵시를 거부하고, 파격적이면서도 시대의 편견을 넘어서는 창의성까지 베어 있어, ‘아픔과 시련을 창조적 삶의 진화'로 패션에 투영시킨 전설의 패션바카라 코코 샤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바카라이라는 매개를 통해 한국과 미국 등 각자 다른 문화를 연결하고, 기성세대와 MZ세대, 지나간 소재와 새로나온 소재를 연결해 주고, 사람들에게 예술과 실용을 연결해주자는 관점을 지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바카라 철학은 ‘사람과 세상과의 연결’이자 ‘하이브리드’라고 압축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손으로 디자인하고 옷감을 자르고 한땀 한땀 바느질하면서 새로운 지향점을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 바카라산업이 수 많은 재고와 일종의 폐기물(?)을 양산하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데드스톡 같은 재고 원단이나 재활용 소재, 업사이클링 소재 등의 활용에 눈을 돌리게 됐다. 김씨는 "바카라에서 키워가는 지속 가능성은 바카라이 지닌 예술성·실용성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도 알게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의 상당수 작품이 데드스톡 원단을 활용해 바카라인 및 창작됐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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