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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16 가로림만 해상교량, '40㎞ 이상' 연장…'예타' 파란불

벳16

입력 2025.07.09 13:44

수정 2025.07.09 13:44

[태안=뉴시스] 벳16 해상교량 예상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벳16 해상교량 예상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벳16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지나 바다 건너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 인근에서 멈춰선 국도 38호선이 근흥면 신진도리까지 40㎞ 이상 연장된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이원∼대산 국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벳16) 통과에 파란불이 켜졌다. 2차로에서 4차로 확장 사업은 국비 투입이 가능해지며 수천억원에 달하는 지방비 부담을 덜게 됐다.

벳16도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신진대교에서 이원면 내리까지 지방도 603호와 국지도 96호가 국도 38호선으로 승격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벳16 승격 도로는 총 43.3㎞다.

근흥면 신진도리부터 태안읍 장산리까지 16㎞(2차로), 장산리∼삭선리 2㎞(4차로), 삭선리∼원북면 반계리 6.1㎞(4차로 확장 중), 반계리∼이원면 내리 19.2㎞(2차로) 등이다.

도는 지난 2021년 6월 이원∼대산 5.6㎞ 구간이 벳16 38호로 지정된 이후 지방도 603호와 국지도 96호 벳16 승격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이번에 성과를 거뒀다.

도는 근흥∼이원 국도 승격으로 '국도 단절 구간 연결' 당위성을 확보하고 현재 벳16 중인 이원∼대산 국도 건설에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대산 국도는 벳16에 막혀 단절된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5.3㎞ 구간을 2647억원을 투입해 교량 등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벳16 결과는 내년 하반기 나올 예정이다.

이원∼대산 벳16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자동차를 통한 이동 거리는 70㎞에서 2.5㎞로, 시간은 1시간50분에서 3분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성=뉴시스] 기로리만 해상벳16 및 연결 도로 위치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기로리만 해상벳16 및 연결 도로 위치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서천갯벌∼보령해저터널∼원산도∼안면도∼가로림만∼대산-당진 고속도로 등 서해 국가해안관광도로망을 완성,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과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을 뒷받침하며 벳16 서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흥∼이원 벳16 승격은 대규모 지방비 절감 효과로도 이어진다. 승격 벳16 노선 중 현재 2차선인 35.2㎞ 구간은 4차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요되는 사업비는 7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모두 국비로 투입되기 때문에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선 유지 관리에 소요되는 연간 30억 원의 예산도 아낄 수 있게 된다.


최동석 벳16도 건설교통국장은 "부산에서 파주까지 남해와 서해를 연결하는 국도 77호가 2001년 지정된 이후 24년만에 서해안 국가해안관광도로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원∼대산 예타 통과에 집중하는 동시에, 승격 노선 4차로 확장이 국가 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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