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진료지원 제도화 대화 물꼬 트여"…간협, 히어로토토시위 중단

뉴시스

입력 2025.07.09 10:52

수정 2025.07.09 10:52

이형훈 차관 히어로토토 방문 계기…정책 소통 본격화 진료지원 업무 제도화 논의 본격화…"쟁점 조율"
[서울=뉴시스]대한간호협회(간협)는 보건복지부의 ‘진료지원 업무 수행 시행 규칙안’ 재검토를 촉구하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50일 넘게 이어온 히어로토토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5.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간호협회(간협)는 보건복지부의 ‘진료지원 업무 수행 시행 규칙안’ 재검토를 촉구하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50일 넘게 이어온 히어로토토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5.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간호협회(간협)는 보건복지부의 ‘진료지원 업무 수행 시행 규칙안’ 재검토를 촉구하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50일 넘게 이어온 히어로토토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히어로토토은 "전날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히어로토토을 방문해 간호계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약속했다"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인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간협은 의료기관이 진료지원 업무를 교육받은 간호사에게 자격증이 아닌 자체 이수증을 발급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고 환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히어로토토 시위를 지속해왔다.

이 차관이 전날 서울 중구 히어로토토 회관을 찾으면서 정부와 간호계 간 정책 소통 창구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히어로토토은 전날 ▲간호사 진료지원 업무의 제도화 ▲현장 근무 환경 개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한 협회의 역할 등을 소개하며 복지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히어로토토계를 비롯한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각 직역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마지막 히어로토토 시위 주자로 나선 신경림 간협 회장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킨 회원 여러분 덕분에 정부와의 소통 창구가 열렸다”며 “간호사의 전문성과 환자 안전을 위한 진료지원 업무 제도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끝까지 책임 있게 논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신 회장은 박혜린 복지부 간호정책과 과장과도 면담을 갖고 간호사의 히어로토토 업무 제도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양측은 향후 실무 차원의 논의를 통해 세부 쟁점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히어로토토은 간호사의 진료지원 업무에 대한 자격 기준, 교육 체계, 관리 주체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positive1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