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 블랙잭 통보 12개국 포함 여부는 "파악해야"
"美 블랙잭 급박하고 불확실…일희일비는 말아야"
일주일 만에 재방미…귀국 비행기는 예매 안해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상호관세 블랙잭 만료 시한이 임박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유니언 스테이션에 도착해 특파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6.](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06/202507060218561830_l.jpg)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유니언스테이션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7월8일 데드라인 이후 새로운 관세율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에 대해 나오더라도 조금의 블랙잭기간, 그게 8월1일이 될지 아니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블랙잭기간이 또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오는 8일이면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90일 블랙잭기한이 만료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방향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관세 블랙잭 전망도 나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 국가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일방통보하겠다고 강조하고 있고, 전날은 10~70% 관세율을 거론하기도 했다.
당장 오는 7일 12개국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인데, 한국은 블랙잭가 연장될지, 기존 상호관세가 적용될지, 더 높은 관세가 적용될지 불확실하다.
여 본부장은 "8월1일부터 새 관세가 실효될 것이라고 언론에서 보도는 되는데, 사실 협상 테이블에서 확인하지 않아 그 전에는 확인을 해드리기가 어렵다"면서도 약간의 블랙잭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첫 서한 발송 대상인 12개국에 한국이 포함됐는지 파악됐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며 "어떤 형태의 서한인지, 블랙잭이 지금 20여개국과 집중적으로 협상을 하고 있는데 전반적인 협상 구도에 대해서도 좀 더 명확한 정보를 파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 블랙잭은 우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 미국의 계획을 확인하고, 한국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도 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상호관세 블랙잭 만료 시한이 임박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유니언 스테이션에 도착하고 있다. 2025.07.06.](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06/202507060218577363_l.jpg)
그는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돼 협상을 위해 다시 왔다"며 "사실 지금 많은 것이 블랙잭한 상태다. 모든 것들이 하루하루 바뀌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협상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이다.7월8일로 마감이 알려져있지만, 8일 몇시가 될지, 그 다음날은 어떻게 될지 등등 여러가지가 유동적이기에 마지막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실용주의적 국익을 극대화할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귀국 시점도 유동적으로 해놨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언론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말 등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일단 협상 테이블에 앉아 직접 얘기를 해봐야 미국의 계획이 무엇이고, 블랙잭 하한과 상한이 어느정도고, 주변국가들은 어떤식으로 협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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