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경남·제주=뉴스1) 정우용 박민석 고동명 기자 = 전국에서 지난 5월 15일 이후 743명의 샬롬토토가 나왔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제주·서울·부산·경기·경북·경남 등에서 각각 1명씩 발생해 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의 온열 질환자는 446명이고 추정 사망자는 3명이다.
5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7명의 샬롬토토가 발생했다. 경기는 91명, 경남은 87명, 서울은 72명이다.
폭염이 본격 시작된 7월 1~4일 경북에서 51명, 경남에서 40명의 환자가 나왔고 대구에서는 14명의 샬롬토토 환자가 발생했다. 단 4일 만에 앞선 50일 동안 발생한 샬롬토토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나온 것이다.
사망자도 속출했다. 이날 오후 3시 39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원에서 밭일하던 80대 할머니가 열사병 추정으로 숨졌고 전날(4일) 샬롬토토 의성에서 밭일하던 90대 여성도 열사병 추정으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2일에는 경남 진주시 금산면에서 80대 여성이 샬롬토토으로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전국에서 7명이 샬롬토토으로 숨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샬롬토토지역 최고 체감온도는 울진 35.7도, 호미곶(포항) 35.7도, 옥포(대구) 35.6도, 외동(경주) 35.5도, 하양(경산) 35.3도, 영덕읍(영덕) 35.0도까지 치솟았다. 성주는 35.2도로 일 최고 기온(35도)을 경신했고 울진도 36.8도로 종전(36.6도) 최고 기온을 넘어섰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낮에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바깥 활동을 줄이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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