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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용어 "3루 도루하다 종아리 경련…큰 문제 아닐 것"

뉴시스

입력 2025.07.05 12:23

수정 2025.07.05 12:24

11개월만에 MLB 복귀전…7회 바카라 용어 실패 후 교체 탬파베이 데뷔전서 3타수 1안타 1바카라 용어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바카라 용어이 5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수비를 하고 있다. 2025.07.05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바카라 용어이 5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수비를 하고 있다. 2025.07.05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11개월 만에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나선 바카라 용어(탬파베이 레이스)이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는 못했다.

종아리 경련 때문이었다. 바카라 용어은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낙관했다.

바카라 용어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그가 빅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약 11개월, 320일 만이었다.



당시 경기에서 바카라 용어은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애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10월 끝내 수술대에 올랐다.

어깨 부상에도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바카라 용어은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9억원)에 계약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바카라 용어은 5월27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트리플A 21경기에서 타율 0.208(72타수 15안타), 6타점 6도루 11득점을 작성했다.

재활을 모두 마치고 이날 탬파베이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바카라 용어은 3회초 첫 타석에서 시속 100.5마일(약 161.7㎞)의 빠른 타구를 만들고도 2루수 땅볼로 잡혔다.

그러나 7회초 미네소타 우완 투수 브록 스튜어트의 시속 96.2마일(약 154.8㎞)의 몸쪽 낮은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는 시속 105.3마일(약 169.4㎞)로 날아갔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때려낸 첫 안타이자 바카라 용어의 MLB 통산 419번째 안타다.

바카라 용어은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로이스 루이스의 시속 105.4마일(약 169.6㎞)짜리 강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7회초 안타를 날린 바카라 용어은 곧장 2루를 훔쳤다. 그의 MLB 통산 79번째 도루.

바카라 용어은 3루 도루까지 시도했지만, 포수 송구에 막혀 아웃됐다. 도루 후 다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한 바카라 용어은 7회말 수비 때 테일러 월스와 교체됐다.

경기 후 바카라 용어은 "7회에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까지 종아리에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다시 몸 상태를 살펴봐야겠지만 큰 바카라 용어는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내일 바카라 용어의 상태를 다시 확인하겠다"고 했다.

MLB닷컴은 "캐시 감독과 바카라 용어 모두 신중하게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고 덧붙였다.

탬파베이 동료들은 공·수·주를 두루 갖춘 바카라 용어의 합류를 반겼다.

외야수 조시 로는 "샌디에이고에서 바카라 용어은 사랑받는 선수였다. 언제나 경기장에서 그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바카라 용어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동적인 선수다.
장타력도 있고, 주력도 좋다. 수비도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수 타지 브래들리도 "바카라 용어이 재활 중일 때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무척 높다고 생각했다"며 "바카라 용어이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시절 TV 중계로만 봤는데 이제 그가 나의 뒤에서 수비를 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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