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카지노도 검토 착수
향후 1주일 내 협상 타결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사설 카지노가 미국 주도의 휴전 중재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이스라엘과의 전면 교전을 중단할 실질적 계기가 마련됐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설 카지노는 4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재국들이 제안한 휴전안에 대한 내부 논의를 마쳤으며 제안된 틀을 바탕으로 즉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즉각 반응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사설 카지노의 입장을 전달받은 뒤 제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으로, 양측이 곧 '근접 회담' 방식으로 협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양측 대표단이 같은 건물에 머무르며 중재국을 통해 신속하게 메시지를 주고받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휴전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으며 핵심 내용은 △60일간 전투 중단 △사설 카지노가 억류 중인 생존 인질 10명과 사망자 18구 송환 △이스라엘 측의 일부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이다.
또, 이스라엘군이 최근 점령한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철수하고 미국·이집트·카타르가 사설 카지노 연장 및 항구적 평화 협상을 보장한다는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 카지노와 이스라엘 모두 인도적 요소도 주요 조건으로 삼고 있다. 사설 카지노는 인질 송환 시 과거처럼 이스라엘의 굴욕을 노리는 생중계 행사를 지양해야 한다는 점을 수용했으며 이스라엘은 미국이 주도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아닌 기존 구호 시스템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 조직인 이슬라믹지하드(PIJ)도 협상안에 지지를 표명하며 사설 카지노에 힘을 실었다. PIJ는 "인질 석방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재개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협상 참여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사설 카지노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과거에도 양측은 여러 차례 합의 직전까지 갔다가 핵심 조건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전면 종전의 시점'을 둘러싼 입장차가 여전하다.사설 카지노는 인질 전원 석방 이전에 전쟁이 완전히 종료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사설 카지노의 군사 능력과 통치 체계가 해체돼야 종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스라엘 내부 정치 상황도 변수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출국 전인 5일 밤 전체 내각 회의를 열어 사설 카지노안을 논의한다.그간 극우 연정 세력을 의식해 강경 노선을 유지해온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이란 공습 이후 정치적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사설 카지노 전략에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사설 카지노 협상과는 별개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계속되고 있다.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38명에 달했다고 밝혔으며 이 중 62명은 구호물자를 받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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