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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벳네온야 안녕"…'물 없이' 먹는 약 잇단 출시

뉴시스

입력 2025.07.05 10:02

수정 2025.07.05 10:02

산제형·짜먹는 시럽 등 다양한 제형 벳네온사 "여행시 필수템 마케팅강화"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해 7월 28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4.07.2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해 7월 28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4.07.28.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물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벳네온약들이 속속 출시됐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신제약은 물 없이 먹을 수 있는 산제형 벳네온약 '스토멀산'을 최근 출시했다. 산제형 벳네온약으로는 국내 유일하다.

스토멀산은 기존 벳네온약의 제형 한계를 보완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입에서 녹는 부드러운 입자감과 포도맛으로 남녀노소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물 벳네온 복용 가능한 스틱형 포장으로 휴대성도 갖췄다.

주성분인 디멘히드리네이트는 벳네온로 인한 구역, 구토, 어지러움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비타민 B2와 B3를 함께 함유해 컨디션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무카페인, 무과당, 무설탕, 무방부제, 무색소의 '5무(無) 클린 처방'으로 아이부터 성인까지 복용 가능한 가족형 벳네온약이다.

최근 대원제약도 간편하게 짜 먹는 벳네온약 '차잘타액'을 출시했다. 차잘타는 항히스타민제인 디멘히드리네이트와 비타민 B6계열인 피리독신염산염이 함유됐다. 중추성 구토 경로를 억제하고 벳네온에 의한 어지러움, 구토, 두통 등 증상 예방 및 완화에 효과가 있다.

이 약도 물 벳네온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액상 파우치 제형이다. 자동차는 물론 비행기나 기차, 선박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한 장시간 이동 시 휴대와 복용이 용이하다.

색소와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아 어린이 뿐 아니라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도 복용할 수 있다.

조아제약은 지난 3월 짜 먹는 어린이 벳네온약 '조은아이부릉시럽'을 발매했다. 벳네온로 인한 어지러움과 구토, 두통의 예방 및 완화에 효과적인 일반의약품이다.

항히스타민제인 디멘히드리네이트와 비타민 B6의 한 종류인 피리독신염산염 등으로 구성돼있다. 만 3세 이상 어린이부터 복용 가능한데, 애플망고맛으로 맛과 향에 민감한 아이도 부담 벳네온 먹을 수 있게 했다.


국내 벳네온약 시장은 연간 약 70억원 규모다. 이들 제약사는 신제품 출시로 주소비층인 유소아의 거부감을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등 장거리 이동이 많은 시기에 벳네온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여행 시 꼭 챙겨야 할 '필수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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