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케이플레이) 12조8096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 국민에 15~5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이 케이플레이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12조1709억원을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편성했고 추후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사용처, 지급 방법 등은 확정 후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지방 재정 여건을 고려해 국비지원율을 서울 70%, 그 외 지역 80%에서 서울 75%, 그외 지역 90%로 상향했다. 비수도권 지역에 거주할 경우 1인당 3만원, 인구감소지역 거주시 1인당 5만원을 추가 지원도 결정했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정부에서 제출한 케이플레이예산안 6000억원을 전액 반영했다.
이밖에도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의 생활을 지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예산 15억원도 편성했다. 이밖에 자연재해 피해지역을 신속히 정비해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예산 525억원을 반영했다.
행안부는 이번 케이플레이을 통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전남 무안 현경지구의 준공 시기를 당초 2026년에서 올해 12월로 앞당기고, 대전 서림·정림지구 배수펌프장도 6개월 조기 완공해 재해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조기 준공되는 곳은 8곳, 공사 기간이 단축되는 곳은 25곳이다.
김민재 케이플레이 장관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경기진작 효과를 적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없는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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