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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정전 이틀 전 전사 '김석오 메리트카지노; 72년만에 귀환행사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2 17:41

수정 2025.07.02 19:11

국유단, 남동생 사망 1년 전 채취한 유전자 시료로 신원 확인
유가족에게 고인의 참전경로 등을 설명하고 있는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국유단 제공
유가족에게 고인의 참전경로 등을 설명하고 있는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국유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이틀 앞두고 22세 나이로 산화한 고(故) 김석오 메리트카지노에 대해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가 개최됐다.

2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이날 열린 메리트카지노 행사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고인의 친조카 김원수 씨(61) 자택에서 열렸다.

유가족 대표인 김 씨는 “아버지께서 형님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며 그렇게 안타까워하시며 눈물을 흘리고 사시다 돌아가셨다. 아버지께서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라며 "유해를 찾아준 국가에 감사 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국유단은 이번 신원확인은 지난 2021년 박성은 국유단 탐문관이 고인의 남동생(5남)인 고(故) 메리트카지노재 씨(당시 83세·2022년 작고)의 주소지를 추적한 후 자택에 방문해 협조를 구하고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채취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강원 철원군 주파리 일대에서 유해 19구와 인식표 7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김 메리트카지노의 유전자가 확인됨으로써 고인은 72년만에 유가족 품에 돌아올 수 있었다.

고인은 1931년 1월 경남 합천군에서 여섯 형제 중 셋째로 태어나 입대 전 2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전쟁 3년 차인 1952년 11월 부인을 남겨두고 제주도 1훈련소로 입대했다.

강원 춘천지구 수용대를 거쳐 7사단에 배치된 김 메리트카지노는 정전을 이틀 앞둔 1953년 7월 25일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해당 전투는 국군 제 7·11사단이 강원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고 반격으로 전환해 전선을 안정시킨 공방전이다.

유전자 시료 채취는 6·25메리트카지노자의 유가족으로서 메리트카지노자의 친·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신청 가능하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메리트카지노자 신원 확인에 성공하게 될 경우 포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를 전달받는 고 김석오 메리트카지노의 유가족(왼쪽부터 양자 김창수 씨, 친조카 김원수 씨). 국유단 제공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를 전달받는 고 김석오 메리트카지노의 유가족(왼쪽부터 양자 김창수 씨, 친조카 김원수 씨). 국유단 제공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고 김석오 하사의 유가족과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왼쪽에서 세 번째), 오은택 부산광역시 남구청장(맨 오른쪽). 국유단 제공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고 김석오 메리트카지노의 유가족과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왼쪽에서 세 번째), 오은택 부산광역시 남구청장(맨 오른쪽). 국유단 제공
지난 2024년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에서 발굴된 고 김석오 메리트카지노의 우측 허벅지뼈 유해. 국유단 제공
지난 2024년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에서 발굴된 고 김석오 메리트카지노의 우측 허벅지뼈 유해. 국유단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