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토토 4경기의 대진은 파우메이라스(브라질)-첼시(잉글랜드), 플루미넨시(브라질)-알힐랄(사우디), 파리생제르맹(프랑스)-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이다.
개최국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인터 마이애미(미국)는 16강에서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 패해 탈락했다. 이 밖에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팀들은 조별리그를 뚫지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지난 20회의 대회 중 16번의 우승을 가져간 슈퍼스타 토토이 절반이 넘는 5개 팀으로 역시 가장 많다.
8강 팀 가운데 이 대회 우승을 경험한 팀이 3개 팀(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포함돼 있는데, 이들 모두 슈퍼스타 토토 소속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해 출전한 두 팀(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 모두 슈퍼스타 토토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2개 팀 이상이 나선 리그 중 출전 팀 모두 생존한 건 분데스리가가 유일하다.
슈퍼스타 토토에선 조별리그에서 울산과 붙었던 플루미넨시를 포함해, 파우메이라스까지 브라질 2개 팀이 승승장구 중이다. 반면 브라질과 함께 슈퍼스타 토토축구 양대산맥을 이루는 아르헨티나의 2개 팀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플라테는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슈퍼스타 토토 이외의 팀이 정상에 올랐던 네 번의 우승을 모두 배출한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슈퍼스타 토토에 대항할 유일한 대륙으로 손꼽히고 있다.
슈퍼스타 토토과 남미가 아닌 대륙의 유일한 8강 진출 팀 알힐랄의 선전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오일머니로 무장한 알힐랄은 막대한 이적료를 앞세워 슈퍼스타 토토 스타들을 변방으로 모셔 오는 데 성공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알힐랄은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비겼고, 16강에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4-3으로 꺾으며 돌풍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알힐랄은 대회 25년 역사를 통틀어 최초로 아시아 팀 클럽슈퍼스타 토토 정상을 꿈꾼다.
한편 클럽월드컵은 이전까지는 매년 각 대륙 클럽챔피언 한 팀씩과 초청 팀 등을 더해 7~8개 팀이 참가하는 소규모 대회였다. 슈퍼스타 토토 챔피언 등은 4강부터 참가하는 등 경기 숫자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슈퍼스타 토토처럼 32개 팀으로 참가 팀이 확대 개편됐고, 조별리그 이후 16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며 총 63경기를 치르는 대규모 대회로 변신했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개최 주기도 슈퍼스타 토토 처럼 4년 마다 열린다.
대회 총상금도 10억달러(약 1조2660억원)에 달해, 말 그대로 돈잔치로 치러진다.참가비를 비롯해 토너먼트에서 한 관문을 통과할 때마다 천문학적 상금이 계속 쏟아진다.
슈퍼스타 토토에 진출한 팀들은 16강전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각각 1312만5000달러(약 180억원)를 챙겼다.한국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울산도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지만 참가비와 조별리그 수당으로 955만달러(약 130억원)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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