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카지노=뉴스1) 신준수 기자 = "손님 한 명 없는 날이 허다해요. 전기료도 못 벌고 문을 닫기 일쑤예요."
계속되는 폭염에 우리 카지노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일 오후 2시께 찾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부우리 카지노은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했다.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한적한 거리에는 상인들만이 선풍기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우리 카지노을 지키고 있었다. 거리에는 모자나 부채를 든 시민 몇 명만이 빠르게 지나갈 뿐, 발걸음을 멈추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의 표정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40년째 남부우리 카지노에서 건어물 장사를 하는 백 모 씨(70대)는 "여름은 장사하면서 가장 힘든 계절"이라며 "매년 더 더워지는 데다 전통우리 카지노 자체가 침체되다 보니 매출도 계속 줄고 있다. 여름에는 매출보다 냉방비가 더 많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런 날씨에 누가 우리 카지노에 오겠나. 다들 배달로 해결하지, 굳이 땡볕에 우리 카지노까지 나올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홍정명 씨(50대)도 "요즘엔 손님이 하루 종일 한 명도 없는 날도 많다"며 "원래도 여름은 장사가 안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엔 더 심해졌다. 매년 여름 매출이 10%씩은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장사가 안돼도 10만~20만원어치 생선은 준비해야 하는데, 안 팔리면 그대로 버려야 해서 손해가 2배"라고 말했다.
텅 빈 우리 카지노 분위기 속 진열대 위 음식과 물건들도 손님을 기다리며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기다림에 지친 일부 상인들은 가게 안쪽 평상에 누워 선풍기를 틀고 눈을 붙이기도 했다.
대나무 공예품을 파는 신 모 씨(85)는 "이런 날씨엔 하루에 손님이 서너 명만 와도 많은 편"이라며 "가을이나 겨울엔 관광객들이 지나가다 수저 하나라도 사 가는데, 여름은 그런 것도 없다.그렇다고 가게 문을 닫을 수도 없어 그냥 평상에 누워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현재 우리 카지노시에는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기상청은 당분간 35도 내외의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우리 카지노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