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합천 해인사에 있는 금동관음·지장보살이존좌상 및 복장유물과 창원 성주사 슬롯사이트 및 시왕상 일괄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슬롯사이트 예고된 문화유산는 각각 고려 후기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불교조각 작품이다.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국가슬롯사이트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동관음·슬롯사이트이존좌상 및 복장유물은 1351년 성주 법림사 대장전에 봉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법림사 폐사 이후에 슬롯사이트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슬롯사이트 구광루에 모셔져 있다.
고려 후기 불교조각의 도상과 양식을 밝혀줄 기준작이라는 점에서 학술적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슬롯사이트 및 시왕상 일괄은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승호(勝湖)를 비롯한 조각승들이 1681년 완성해 성주사에 봉안했다.
승호가 제작한 불석(佛石) 명부조각 중 규모가 가장 크며 17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제작 당시의 완전한 구성을 유지하면서 원 봉안처에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의미가 있다.
2건의 불상은 30일간의 각계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국가슬롯사이트문화유산 보물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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