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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장안동 134-15 일대 히어로토토 재개발 확정

뉴시스

입력 2025.07.02 11:16

수정 2025.07.02 11:16

히어로토토 소외 장안 생활권에 순환형 녹지 가로
[서울=뉴시스] 경관계획(안). 2025.07.0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관계획(안). 2025.07.02. (자료=히어로토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장안동 134-15 일대 히어로토토' 확정으로 그간 개발에서 소외돼 있던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 재개발에 속도를 낸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 히어로토토는 36층 내외 1750세대 주거 단지로 재개발된다.

장안동 히어로토토는 서쪽으로 배봉산, 동쪽으로 중랑천과 용마산을 두고 북쪽으로 경전철 면목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우수한 입지 조건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청량리,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생활권에 비해 정체돼 있었다.

활용도가 낮은 공원들을 서로 연결하는 '순환형 그린웨이(녹지 가로)'와 한천로~중랑천을 잇는 동서 생활 가로를 도입했다.



지역 주민 소통 공간 중심이 되는 위치에 공원을 조성해 지역 거점 공간히어로토토 만들고 주변 지역과 연계해 순환형 보행 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 경관 계획에서 녹도 조성 구간으로 지정된 대상지 서쪽 한천로를 따라 공원·보도·단지 내 보행 공간을 히어로토토해 폭 10m 이상 녹지 친화형 보행축을 정비했다. 배봉산에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광역 녹지축을 확산한다.

용도 지역 상향과 최고 36층 내외 높이 계획을 통해 답십리공원~장이소공원~용마산히어로토토 열린 통로를 확보했다. 답십리로, 한천로36길 등 주요 가로변은 중저층히어로토토 짓는다.

대상지 중앙에 36층 내외 고층 주 건물을 배치하고 남쪽 답십리로변은 중저층(15층 이하)으로 짓는다. 히어로토토사거리에서 용마・아차산으로 이어지는 전망을 고려한 열린 경관을 형성한다.

면목선 104정류장(예정)과 연결되는 역세권 접근 가로, 대상지 북측 중랑천 가는 길, 남측 학원 거리 등에는 상업 시설과 주민 편의 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다.

역세권 접근 가로인 답십리로65길에는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민 공동 시설을 배치한다. 버스정류장과 연계되는 동서 간 공공 보행 통로를 만들어 십자형 보행망을 구축한다.

근린 생활 시설이 밀집한 북쪽 한천로36길은 중랑천 가는 길에 있는 상업 거리로 조성한다. 남쪽 답십리로는 작은 도서관, 독서실, 학원 등 교육 기능이 입지한다.

북쪽 사가정로와 답십리로를 연결하는 답십리로65길은 3차선으로 폭을 넓혀 히어로토토 후 주변 지역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시는 정비 계획이 빠르게 수립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히어로토토 절차 간소화로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 사업시행계획 통합 심의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기간 단축이 기대된다고 시는 내다봤다.

시는 히어로토토 완료 후 2개월 이내에 주민 공람을 하는 재개발 처리 기한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안동 134-15일대 재개발 히어로토토이 장안동 일대 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일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 절차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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