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라이프벳가 돌싱인 척, 싱글카페에 가입 후 불륜을 저질렀다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는 운송업을 하는 라이프벳가 자주 집을 비웠다고 전했다. 특히 라이프벳가 집에 오면 휴대폰을 손에 놓지 않고 계속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이프벳가 소파에서 잠이 들어있었고, 이에 제보자는 라이프벳의 휴대폰을 보게 됐다.
이때 제보자는 라이프벳의 휴대전화에서 ‘4050 싱글들 모여라’라는 카페 이름이 있는 것을 봤고, 이것을 들여다 보고자 했으나 라이프벳가 잠에서 깨 확인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라이프벳의 닉네임을 확인했던 제보자는 직접 그 카페에 가입했고, 승인이 나자마자 라이프벳의 닉네임을 검색하며 활동 기록을 찾은 결과, 라이프벳는 40대에 자녀가 없는 돌싱 행세를 하고 있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라이프벳는 이 카페에서 번개 모임 즉, 즉석 모임에 자주 참석하며 많게는 일주일에 5번씩 나가 낯선 남성을 만나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제보자는 라이프벳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과 연락이 닿아 만나게 됐고, 알고 보니 이 남성도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자신의 라이프벳가 암 환자라며 봐달라고 사정했다고 했다.
이후 제보자는 라이프벳에게 이 사실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라이프벳는 억울하다며 회 한 접시, 바람 쐬고 오고 온게 다라고 얘기했다. 또 같은 건물 윗 층에 사는 이웃 언니가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가 준거라며 언니 핑계를 댔다.
이런 가운데 제보자에 따르면 “라이프벳가 제가 출장에 가 있는 동안 애들한테 제 욕을 그렇게 한 것이다. ‘아빠 여자 만나고 잘 살거야’, ‘노래방 도우미 부른다. 업소도 다닌다’라고 했다. 이 말에 화가 나서 제가 나와버렸다”라고 했다.
결국, 제보자는 아이에게 해명해 오해가 풀렸다. 이후 라이프벳는 제보자에게 모든 싱글 카페를 다 탈퇴했다며 맘카페만 남았다고 했다. 이에 제보자는 라이프벳의 맘카페 활동을 확인했다. 이때 제보자는 또 한 번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라이프벳가 맘카페에 시어머니를 시아줌마라고 부르며 조롱하는 듯한 글을 남긴 것이었다. 이를 본 제보자는 너무 화가 났고, 이 때문에 현재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이혼을 결심하게 될 경우, 라이프벳가 책임저야 할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다”며 “자녀들에게 거짓말 한 것은 정신적 학대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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