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시장 "부지 마련, 예산 확보 등 기반 완료했지만 답보 상태"

【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슬롯사이트이 장기간 지연되자 파주시가 연내 슬롯사이트 추진을 강력 촉구했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경과원 슬롯사이트 사업은 경기도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일환으로 공공기관 북부 슬롯사이트 계획을 추진하면서 진행됐다.
시는 2021년 5월 경과원 슬롯사이트이 최종 확정된 후 부지 확보, 예산 책정 등의 제반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하지만 도와의 실무 협의 및 행정 절차 지연 등에 따라 사업은 현재 답보 상태다.
도의 예산 확보 문제, 경과원 노조의 슬롯사이트 반대, 2년 넘게 실무협의회가 개최되지 않는 등 행정 절차가 무기한 지연되고 있다.
시와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작년 7월부터 경과원 파주 슬롯사이트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만명이 넘는 시민이 경과원 슬롯사이트에 동참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과원 슬롯사이트은 단지 파주만의 문제가 아닌 경기북부 균형 발전과 기업 지원,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파주시민을 비롯해 1400만 경기도민의 미래를 건 약속인 만큼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고 성토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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