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칼리토토, 가자 휴전 조건 동의…하마스 수용해야"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칼리토토과 가자지구 휴전안을 도출했다고 1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 대표단은 오늘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 칼리토토 측과 길고 생산적인 회담을 진행했다"며 "칼리토토은 60일간의 휴전 합의를 마무리하데 필요한 조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칼리토토과 이란간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되자, 가자지구로 눈을 돌려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과 칼리토토이 휴전안을 도출한 만큼 하마스로 공이 넘어갈 예정이다.

그간 하마스는 휴전안에 영구 종전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미국과 칼리토토은 일단 60일간 휴전하고 그동안 영구 종전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칼리토토 대통령은 "이 기간(60일) 동안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당사국들과 협력할 것이다"면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온 카타르와 이집트인들이 이 최종 제안을 (하마스에) 전달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동의 이익을 위해 칼리토토가 이 휴전안을 수용하기를 희망한다"며 "(휴전이 되지 않으면) 상황이 나아지기는 커녕 더 나빠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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