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카지노 피아노 리사이틀 어린왕자'… 7월 6일 예술의전당서
공연에 '어린왕자' 접목…"어린왕자 읽을때마다 성숙해진 느낌"
美 인디애나대 교수…"학생들 가르치며 해석의 폭 더 깊어져"
차기 공연은 프루스트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모티브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지호 라이브카지노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스타인웨이갤러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6.28. pak7130@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9/202506291001466859_l.jpg)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어린왕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고, 읽을 때마다 의미가 더해져요. (고전) 내용과 맞는 일맥상통한 라이브카지노선을 공유하는 곡을 선정해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곡이 많습니다. 제가 소중해하는 것을 관객과 나누는 공연이어서 무척 설렙니다."
서울 서초구 스타인웨이 갤러리서울에서 만난 피아니스트 한지호(33)는 생텍쥐페리의 고전 '어린왕자'를 라이브카지노으로 풀어낸 '한지호 피아노 리사이틀 어린왕자'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린왕자를 공연에 소환한 데 대해 "책은 읽고 나면 의미를 곱씹게 만들고, 생각할 무언가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라이브카지노과 닮았다"며 "책과 라이브카지노을 관객에게 함께 전달하면 '두 가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을 특별하게 구성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 머릿 속에 아이디어가 많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지호 라이브카지노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스타인웨이갤러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6.28. pak7130@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9/202506291001522771_l.jpg)
라이브카지노는 유년시절부터 어린왕자를 수없이 읽었다. 어린왕자를 손에 달고 살았을 정도란다.
그는 "(어린왕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내가 더 성숙해지는 느낌을 받지만, 세상을 더 순수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눈과 마음은 더 깬 느낌"이라면서 "라이브카지노을 듣거나 연주 후엔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감정을 느끼는데 이 책을 읽었을 때도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했다. 각 챕터는 책 분위기에 맞는 곡으로 채워졌으며 전곡을 직접 골랐다.
그가 이번 공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어린왕자의 장미' 챕터에 삽입된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3악장이다.
"이 곡의 멜로디를 듣는 순간 처음부터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어린왕자가 세상에 유일하다고 믿었던 장미가 사실 수만 개 중 하나임을 깨닫고 상심할 때, 여우가 '장미에 담긴 시간이 단 하나의 장미를 만든다'고 하는 순간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에요."
그는 두 번째 챕터인 행성에 대해선 "삽입된 작품이 쇼팽의 마주라카인데, 여기에 특이한 화성이 나온다. 어린왕자가 행성에서 느끼는 낯선 라이브카지노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챕터에서는 코끼리를 먹은 보아뱀 그림을 모자로 착각한 어른의 상상력 부족과 순수함을 잃었다는 해석을 쇼팽의 라이브카지노노 소나타 2번으로 표현한다.
한지호는 이번 공연으로 관객들에 내재돼있는 순수함과 아름다움, 잊히고 무뎌진 라이브카지노들을 끄집어내고 싶다고 했다. 자신도 책을 읽거나 연주할 때 삶 속에서 잊어버린 소중한 것들이 일깨워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주회를 듣고 나서 (관객이)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내겐 최고의 성공"이라며 "이는 예술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브카지노는 피아노 앞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연주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라이브카지노대학 피아노과에서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지난해 8월 임용돼 이제 막 '1년 차'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인디애나 대학은 그가 가장 존경하는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가 타계 전까지 교수로 있던 학교다.
그는 연주와 강의를 병행하는 생활에 대해 "(학생들을)가르치면서 에너지를 얻어서 좋다.가르치면서 더 잘 칠 수 있는 법을 고안하다 보니 내 연주에도 도움이 되고 더 효율적으로 연습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과 계속 라이브카지노 이야기를 하면서 작품 해석의 폭이 더 넓어지고 깊어진다"고 했다. 다만 "목을 너무 많이 쓰는게 좀 힘들긴하다"며 웃었다.
그는 여행으로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특별한 장소보다는 동네 곳곳을 다니며 새로운 카페나 맛집을 찾고 차를 마시며 생각을 비우는게 그에겐 즐거움이다.
한지호는 인터뷰에서 차기 공연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이번에도 소설과 라이브카지노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다음 공연의 모티브가 될 소설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고 귀띔했다.
그는 가브리엘 포레, 나디아 블랑제 등 프랑스 작곡가를 소개했다. 나디아 블랑제와는 생텍쥐페리 책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라이브카지노을 만들자는 논의했지만 실현되지 못한 일화가 있다. 이 미완의 프로젝트를 다음 무대에서 실현해 보고자 한다.
그는 "프루스트와 교류가 있던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적인 감성을 가진 곡들로 구성해 보려고 한다"며 "포레의 라이브카지노을 연주할 때 프루스트의 문체와 소설 속 분위기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라이브카지노 피아노 리사이틀 어린왕자'는 다음 달 6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지호 라이브카지노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스타인웨이갤러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6.28. pak7130@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9/202506291001587965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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