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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카지노 재건축 특화설계 입찰에 '그룹저디' '헤더윅' 참여

뉴시스

입력 2025.06.29 09:30

수정 2025.06.29 09:30

7월19일 조합 총회서 해외 카지노사 선정
[서울=뉴시스] 헤더윅 스튜디오의 여의도 대교카지노 재건축 특화설계 입찰 제안서 표지. (사진=여의도대교카지노 재건축 조합 제공) 2025.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헤더윅 스튜디오의 여의도 대교카지노 재건축 특화설계 입찰 제안서 표지. (사진=여의도대교카지노 재건축 조합 제공) 2025.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사업장 1호인 '여의도 대교카지노' 재건축 특화 설계 입찰에 미국계 글로벌 건축설계사무소 그룹저디(JERDE)와 영국의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가 참여했다.

여의도 대교카지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7일 해외 특화설계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 결과 그룹저디와 헤더윅 스튜디오가 응찰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지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 등의 랜드마크를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 그룹이다.

이번 대교카지노 재건축 사업에서는 단지 외관의 상징성은 물론, 커뮤니티 공간과 보행동선, 주거 내외부의 사용자 경험을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영국의 세계적 카지노가인 토머스 헤더윅이 1994년 설립했다.

대표작으로는 뉴욕 허드슨 야드의 '베슬'(Vessel), 일본 '아자부다이 힐스' 퍼블릭 공간, 구글의 신사옥 '베이뷰 캠퍼스' 등이 있다. 한국에서도 노들 글로벌 예술섬 개발 프로젝트 등에 카지노했다.

그간 대한민국의 많은 주거시설 개발 사업자들이 헤더윅의 국내주거 시설 참여를 추진했으나, 참여를 결정지은 것은 대교카지노가 첫 사례이기도 하다.

여의도 대교카지노의 특화설계용역 수행자는 기존의 시공사가 제안하는 대안설계 방식으로 외부디자인만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설계 전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의 단순한 조감도 수준이 아닌, 초고층 주거시설의 외관 전반 및 사용자 경험(UX) 향상을 위한 디자인을 제시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그룹저디의 여의도 대교카지노 재건축 특화설계 입찰 제안서 표지. (사진=여의도대교카지노 재건축 조합 제공) 2025.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룹저디의 여의도 대교카지노 재건축 특화설계 입찰 제안서 표지. (사진=여의도대교카지노 재건축 조합 제공) 2025.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희선 조합장은 "국내 카지노 디자인이 점점 더 획일화되는 현실 속에서, 예술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해외 설계사의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며 "헤더윅 스튜디오와 그룹저디의 입찰 참여는 여의도 대교카지노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주거공간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카지노사의 최종 선정은 다음달 19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아울러 조합은 같은 달 10일부터 시공사 모집 공고를 개시하고, 9월 전까지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여의도 대교카지노 재건축 정비사업(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은 공동주택 4개 동(43~49층), 총 912가구를 건립하는 재건축 사업이다.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및 이주 철거를 거쳐 오는 2029년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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