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강아지와 고양이 등 강남슬롯 월 평균 양육비는 19만4000원으로, 2년 전(15만4000원)과 비교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강남슬롯 치료비는 102만7000원으로, 2023년 57만7000원 보다 2배 정도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29일 한국 반려가구의 양육 행태와 경험을 분석한 '2025 한국 강남슬롯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강남슬롯을 키우는 가구는 총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를 차지했다. 반려인은 1546만 명으로 총인구의 29.9%를 차지했다.
강남슬롯견 가운데 가장 많은 품종은 몰티즈로, 전체의 20.4%를 차지했다. 이어 푸들(18.9%), 믹스견(15.1%), 포메라니안(12.8%) 순이었다.
강남슬롯묘는 코리안숏헤어가 44.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러시안블루(12.8%), 페르시안(9.6%), '잘 모르겠다'(9.1%)가 이었다.
치료비 2년 새 '두 배' 급증…펫보험은 여전히 '글쎄'
특히 강남슬롯 입양부터 장례까지 드는 전반적인 지출이 크게 늘면서, 강남슬롯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입양비는 평균 38만원으로, 2023년보다 10만원 증가했다. 월평균 강남슬롯는 19만4000원으로 4만 원 늘었고, 장례비도 평균 46만3000원으로 8만3000원 증가했다.
치료비도 크게 늘어, 최근 2년간 평균 102만7000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조사보다 약 2배, 45만 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강남슬롯 관련 지출이 늘고 있음에도, 실제로 별도 자금을 마련해 운용하는 반려가구는 2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가구의 91.7%가 강남슬롯보험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실제 가입률은 12.8%에 그쳤다.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보험료 부담 (50.6%) △필요성을 느끼지 않음(37.4%) △보장 범위가 적음(35.8%) 등이 꼽혔다.
'시간과 교감' 중시하는 웰니스 문화 확산
반려인들은 강남슬롯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호자와의 충분한 시간 및 교감'을 꼽아, 강남슬롯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니스' 문화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제 응답자의 59.8%가 '보호자와의 충분한 시간 및 교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그 뒤로 △정기적인 운동 및 놀이 활동(41.2%) △정신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40.3%) △균형 잡힌 영양 및 식단(37.6%) 등이 꼽혔다.
황원경 KB금융 경영연구소 부장은 "강남슬롯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강남슬롯의 건강과 행복을 챙기고 강남슬롯 생애 지출을 확대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2025 한국 강남슬롯 보고서'는 일반 가구 2000명과 반려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정량조사)와, 별도 패널을 활용한 표적집단심층면접(FGD)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