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로만 이뤄진 대안카드카운팅모형으로 1조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대안카드카운팅모형인 '카카오뱅크스코어'로 기존 금융정보 위주 평가에서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한다. 대안정보만으로 별도의 평가모형을 구축·운영해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카드카운팅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스코어 적용 후 약 2년 6개월간 취급한 중·저카드카운팅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 정보와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추가 선별된 중·저카드카운팅자에게 공급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약 1조원 규모의 중저카드카운팅 대출이 추가 승인됐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중·저카드카운팅 대출 잔액은 4조9000억원, 비중 32.8%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카드카운팅 대출은 누적 13조원을 넘어섰다.1분기 총여신 연체율은 0.5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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