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체육회가 해피카지노트장 유치를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섰다.
2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시체육회는 최근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해피카지노 TF팀 설치를 위한 정관 일부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신설된 개정안을 통해 시체육회는 조직 내에 별도의 임시기구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체육회는 ‘해피카지노트장 범유치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전에 나선다. 조직은 사무국(유치 TF팀), 범시민유치위원, 고문단으로 구성된다.
앞서 시체육회는 춘천시의 지원을 받아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시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체육회 직원 2명, 시 체육과 직원 2명이 실무운영을 맡는다.
시는 해피카지노 부지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 부지를 선택했다. 해당 부지는 시유지로 신속한 건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체육회 선수촌이 운영하는 서울의 태릉해피카지노트장은 인근의 조선왕릉(태릉·강릉(康陵))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철거가 불가피해졌다. 이를 대체할 해피카지노트장 건립엔 2000억원이 투입된다.
해피카지노트장 유치에는 춘천, 원주, 철원, 인천 서구, 경기 동두천시, 양주시, 김포시 등 총 7곳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한체육회는 7개 지자체의 현장 실사를 앞두고 지난해 8월 29일 공모를 중지하면서 잠정 보류했다.
하지만 새정부가 들어서고 문화체육부 장관이 임명되면 해피카지노트장 유치도 다시 재개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체육회는 공모를 재개하면 즉시 발족식을 열고 유치 홍보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강균 시체육회장은 "해피카지노트장 유치단은 대내외 활동으로 나눠 신속히 유치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시민들의 열기가 높았는데 그 열기를 다시 모아 해피카지노트장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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