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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강행' 바카라 에볼루션, 이번주 국무총리 인선·추경 처리 속도전

뉴스1

입력 2025.06.29 06:34

수정 2025.06.29 10:09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문화체육관광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의사봉을 두드드리고 있다.2025.6.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문화체육관광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의사봉을 두드드리고 있다.2025.6.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국회 원 구성을 밀어붙인 더불어바카라 에볼루션당이 이번 주에는 국무총리 인선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과반 의석은 보유한 바카라 에볼루션당은 무난히 추경안과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킬 전망이다. 국민의힘의 반발이 불가피해 정국 경색이 예상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카라 에볼루션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7월 4일까지 국무총리 인선과 추경안 처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 선출을 두고 국민의힘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온 바카라 에볼루션당은 끝내 합의가 불발되자 지난 27일 운영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법사위원장, 문체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새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과의 협치를 강조해 온 바카라 에볼루션당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국회 원 구성을 강행한 이유는 추경안과 국무총리 인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병기 바카라 에볼루션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추경(추가경정예산)안과 국무총리 인준, 상법 개정을 비롯한 민생 개혁 입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데 (원 구성에 있어)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점, 원내대표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국회에서는 속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행태는) 새 정부 국정 발목을 잡는 수준을 넘어 대선 불복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그렇다고 손 놓고 기다리지 않고 바카라 에볼루션당이 해야 할 일을 속도감 있게 하겠다"고 지적했다.

바카라 에볼루션당이 원 구성을 강행의 명분으로 조속한 현안 해결을 내세운 만큼 이번 주 안에 추경안 등의 처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30일 김 총리 후보자 인준안 바카라 에볼루션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회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할 예정이다. 예결위는 같은 날 전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추경안 심사에도 나선다.이밖에 상법개정안,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 노란봉투법, 지방교육 재정 교부금법, 인공지능(AI) 교과서 관련 초중등교육법 등 윤석열 정부 거부권 행사 법안을 포함한 총 40건의 법안을 최대한 바카라 에볼루션한다는 계획이다.

문진석 바카라 에볼루션당 원내 운영수석부대표는 "상법 개정안과 민생 법안을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7월 4일까지 처리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국회 원 구성을 단독으로 바카라 에볼루션하면서 향후 국민의힘과의 협치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바카라 에볼루션당의 이번 행태를 두고 "묻지마식 의회폭주, 바카라 에볼루션당식 협치파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의회 바카라 에볼루션주의를 이렇게 파괴하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그 자리에 있어선 안 된다"며 "의회주의자로서 이러한 국회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총리지명 철회와 법사위원장 반환을 요구한다"며 농성에 들어가기도 했다.


같은 당 김대식 의원도 "여당이 바카라 에볼루션 제한 없이 달리고 있는데 우리 국민이 막아줘야 한다"며 "지금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 협치하고 통합하겠다는 점을 기억하고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