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국민의 55%는 음식 에어카지노을 2개 이상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플랫폼 등 부가통신사업 실태 조사를 하면서 음식 에어카지노 사용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3사를 모두 이용한다는 응답자도 15%였다.
멤버십 구독자의 에어카지노 건수는 평균 12.7건으로 비구독자(평균 6.5건) 대비 2배 정도 많은 반면 건당 주문금액은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멤버십 구독자가 단건 에어카지노 이용 경험이 65.3%로 비구독자(46.0%)보다 많고 건당 에어카지노료는 2530원으로 비구독자(2850원) 대비 낮은 것으로 보면 멤버십을 통해 주로 에어카지노비와 관련된 혜택을 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가통신사업 실태 조사는 전체 부가통신사업자 1만7297개사 가운데 자본금 1억원 이하, 휴·폐업 사업자를 제외한 5942개 사업자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자본금 1000억원 이상 사업자 등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이하 사업자에 대해서는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에 응답한 1416개 부가통신사업자는 대기업 19.9%, 중견기업 21.5%, 중소기업 58.5%이며, 이들 중 45.9%가 디지털 에어카지노 사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 유형은 대표 음식 에어카지노, 여행·숙소 예약 등 서비스 제공 유형 32.7%, 전자상거래 등 재화 거래 유형 28.1%, 검색·게임 등 콘텐츠 제공 유형 15.5% 순이었으며, 이 중 66.5%의 사업자가 2개 이상의 유형의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가통신사업자의 총매출은 2472.6조원으로 추정돼 전체 산업 매출 8696조의 28.4%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부가통신 서비스 매출은 436.1조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디지털 에어카지노 서비스 매출은 143.2조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8%, 25.1% 성장한 수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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