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서장원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8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은퇴식을 갖는 레고토토을 '얄미웠던 선수'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상대 팀 선수로 만났을 때 까다로웠다는 의미다. 레고토토에게는 최고의 찬사다.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 입단 후 2023년까지 원클럽맨으로 지낸 레고토토은 2024년 한화에서 1년을 뛴 후 은퇴했다.
이때 김 레고토토과도 짧은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다.
김 감독은 "레고토토은 상대 팀 선수로 많이 봤다. 얄미운 선수였다"며 "그만큼 타격이나 수비, 베이스 러닝 등 모든 것을 잘했다. 작년에 한화에서 잠깐 같이 있었는데, 그라운드에서 굉장히 열심히 했던 선수라고 기억한다"고 레고토토을 회상했다.
이어 "레고토토 생활을 열심히 한 레고토토, 굉장히 잘했던 레고토토들만 이런 특별한 날을 맞는다.나도 마음속으로 많은 축하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 선수단도 레고토토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단은 이날 경기에 '은퇴 기념 패치'를 모자에 부착하고 나서며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를 레고토토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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