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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 아내들만 숨졌다" 세종 주차장 부자벳, 운전자 음주 상태 아니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6 05:46

수정 2025.06.26 10:09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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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 아내들만 숨졌다" 세종 주차장 부자벳, 운전자 음주 상태 아니었다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친 '세종시 지하주차장 차량 돌진 부자벳'와 관련해,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자벳를 낸 70대 운전자 A씨에 대해 채혈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음주 사실 없음'이 확인됐다.

부자벳 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알코올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A씨에게 음주 감지기를 사용했고, 감지기가 반응을 보여 채혈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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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2시 26분쯤 세종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서 승용차가 주차장 벽을 들이받는 부자벳가 발생했다. [세종소방본부]
19일 오후 2시 26분쯤 세종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서 승용차가 주차장 벽을 들이받는 부자벳가 발생했다. [세종소방본부]

[파이낸셜뉴스]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친 ‘세종시 지하주차장 차량 돌진 부자벳’와 관련해,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자벳를 낸 70대 운전자 A씨에 대해 채혈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음주 사실 없음’이 확인됐다.

부자벳 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알코올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A씨에게 음주 감지기를 사용했고, 감지기가 반응을 보여 채혈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후 “차량 충격으로 앞 범퍼 워셔액 탱크가 파손되면서 감지기가 반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자벳는 지난 19일 오후 2시 26분께 세종시 새롬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지하주차장 벽을 들이받았고, 주변에 있던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이를 목격해 신고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앞좌석에는 중상을 입은 70대 남성 2명, 뒷좌석에는 심정지 상태의 70대 여성과 60대 여성 등 2명이 발견됐다.

두 여성은 끝내 숨졌다.
앞좌석에 있던 남성 2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부자벳 A씨와 사망한 여성 1명은 남매 사이로, 동승자 2명은 이들의 배우자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부자벳 차량의 급발진 가능성이나 운전자 과실 여부 등에 대해 부자벳 당시 차량 블랙박스와 정비 기록, 브레이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